[자막뉴스] 친 러시아 국가와 절충점 찾았다...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 / YTN

2022-12-20 362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 9월 한때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관을 잠그고 공급을 줄이는 등 에너지 무기화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가스 가격에 상한선을 만들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각국 사정이 달라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해왔습니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이 본격화하면서 EU 에너지장관 이사회는 극적으로 접점을 찾았습니다.

[요제프 시켈라 / 체코 산업부 장관 : 오늘, 우리는 올해 여름 우리가 목격한 과도한 기름값으로부터 시민들과 기업들을 보호할 일시적이고 효과적이며 현실적인 메커니즘에 합의했습니다.]

상한선 가격은 유럽 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선물시장 기준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로 내년 2월 15일부터 (1년간) 적용됩니다.

특히 가스 가격이 180유로 이상 3일간 유지되고, 글로벌 시장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35유로 이상인 경우에만 가격 인상을 제한하게 됩니다.

이는 당초 EU 집행위원회가 처음 제시한 가격 상한선인 메가와트시 ㎿h당 275유로와 비교하면 상한선이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당초 100유로대 수준의 더 강력한 가격상한제 시행을 원하는 회원국과 가격상한제 자체에 회의적이던 친 러시아 행보의 헝가리 등 '반대' 회원국 간 입장을 고려해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상한제가 발동되면 최소 20일간 유지되는데 부작용 발생시 즉시 중단됩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가스공급량을 이미 줄인 상황이어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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